[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65세 이상 접종 보류 판정이 내려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최종적으로 부적합 판정이 내려질 경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65세 이상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이 검증된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고령층 접종에 사용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는 다른 백신으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모습.[사진=뉴스핌DB] 2021.02.16 goongeen@newspim.com |
정경실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에 접종하지 않지만 미국 임상시험 결과라든지 외국 고령자 대상 접종 결과가 추가 확인 되는대로 접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접종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면 3월에 들어오는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다른 백신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품목 허가 후 오는 25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첫 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진이며 당초 함께 접종 1순위로 거론되던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입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대상 효과 미검증 문제로 보류됐다.
다만 정부는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먼저 이뤄지는 만큼 요양병원 및 시설 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반장은 "이번에 요양병원 및 시설 입소자에 대한 접종이 연기됐지만 해당 시설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먼저 접종이 이뤄진다"며 "기본적으로 요양병원과 시설에 입소한 노인들에 대한 1차적인 보호막은 형성하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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