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외교부는 16일 "정 장관은 왕 위원과 취임인사를 겸해 전화 통화를 갖고, 한중관계 전반, 한반도 문제 및 지역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 [사진 = 외교부] 2021.02.12 oneway@newspim.com |
왕 위원은 "정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좋은 업무 관계와 우의를 형성해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양국 정상 및 고위급간 교류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인 한중 관계의 심화‧발전에 미치는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왕 위원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왕 위원은 정 장관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다. 정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구체적인 방문 시기 등에 대해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올해와 내년으로 지정한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양국 간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말 출범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의 구체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의 실질적 진전 여건 마련을 위해 양국간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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