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회사의 책임경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공정한 금융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소비자 중심으로 영업행위 감독체계를 재정비하고 금융회사의 책임경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1.15 leehs@newspim.com |
또한 금감원은 공정한 금융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을 굳건히 할 방침이다. 불법공매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등 시장질서 저해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금융회사의 손실흡수 능력도 제고될 수 있도록 이끈다. 윤 원장은 "금융시스템의 복원력을 유지하고 가계부채 문제 및 고위험자산 쏠림현상 등 금융시스템 위험요인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용금융도 확대한다. 저신용차주의 제도권 금융 포용방안을 마련하고 자동차보험·실손보험 등 국민형 보험제도 개선을 통해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게 대표적이다.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한 분쟁처리를 확대하고 그 기간도 단축할 예정이다.
윤 원장은 "금융감독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금감원 내부쇄신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청렴성을 확보하고 검사·제재 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금융감독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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