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케미칼은 화재 발생시 화재 확산을 줄일 수 있는 '고순도 이소프탈산(PIA) 첨가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용 소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PIA를 사용한 우레탄 단열재는 기존 우레탄 단열재 대비 불에 잘 타지 않는 준불연 제품이다. 화재 발생 시 약 30%의 연기 발생이 감소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PIA를 첨가한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사진=롯데케미칼] 2021.02.18 yunyun@newspim.com |
PIA는 PET병, 도료, 페인트 등의 원료가 되는 소재로서 국내에서는 롯데케미칼이 단독으로 생산하고 있다. 생산규모는 연 52만 톤으로 세계 1위다.
높은 온도에서도 잘 견디는 PIA의 내열성에 착안해 약 2년 여의 연구를 통해 기존 우레탄 단열재의 단점을 보완한 소재를 개발했다. 현재 동탄역 롯데쇼핑타운 프런트 캐슬과 오산의 롯데인재개발원 등에 이 소재가 적용된 단열재가 설치됐다.
지난해 10월 국가공인시험검사연구원(KOTITI)에서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미검출 검증을 받았으며 작년 8월과 11월에는 종합시험검사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삼척 및 오창 시험장에서 준불연 단열재 소재 적합성을 인증받는 등 안전성과 기능성도 인정받았다.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PIA 신규 용도 개발은 변화하는 환경에서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존 소재의 기능 확대 및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스페셜티 소재 연구개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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