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18일 역대급 고용한파와 관련, "아마 1월을 저점으로 해서 고용 상황이 더 나빠지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부터 준비는 해왔지만 그럴 수도 있기 때문에 1월부터 저희가 준비를 해서 관계부처 간에 준비를 해서 철저하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 수석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2.07 dlsgur9757@newspim.com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81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98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2월(-128만3000명) 이후 22년1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전년 동월 대비 실업자 수도 115만명에서 157만명으로 증가하면서 실업률은 4.5%에서 5.7%로 늘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1분기 내 90만개 일자리 창출을 언급한 것과 관련, "지난해 저희들이 중앙부처에서 104만 개의 일자리를 하겠다고 예산을 반영한 게 있다. 그것을 연간 이렇게 분포를 시켜야 되는데, 1분기 중에는 83만 개 정도로 하려고 지금 계획을 하고 있다"며 "지방정부에서도 지방 자체 예산으로 17만 7천 개 정도 일자리를 계획을 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지방정부에도 요청해서 지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1분기에 7만 명 이상 채용할 수 있도록 이렇게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자리의 종류와 관련, "우선은 단기 일자리들이 비판도 많이 있겠지만 가장 취약계층들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민간의 고용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우선 단기적으로 약속드린 게 90만 개는 정부가 직접 개입해서 만드는 일자리들"이라고 단기 일자리가 주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금년도에는 기업 투자 그리고 민자사업들 공공투자를 통해서 110조 원 프로젝트를 통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드려고 하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 같은 경우도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로 이렇게 나눠서 단계적으로 투자를 할 건데 그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들도 양성을 하고 하면 금년도에도 그렇게 중장기적으로 만드는 일자리와 우선 급한 단기적인 일자리들이 결합해서 고용 사정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경정예산안에 일자리 예산이 추가되는게 확정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지금 논의하고 있는데 포함시킬 계획"이라며 "액수는 지금 부처 간에 논의를 하고 있다. 어쨌든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부분도 있고 일자리 어려운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은 일자리에 대한 특히 청년이나 여성분들 그리고 고용 상황을 유지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고용의 유지와 관련된 부분도 포함시켜서 고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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