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광주 가전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일부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3공장에서 현재까지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날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단 6번로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직원들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한 모듈러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1.01.06 iamkym@newspim.com |
현재 380여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나머지 인원들의 검사 결과가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17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냉장고 컴프레서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향후 직원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가동 재개 시점이 정해질 전망이다.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 생산이 멈추면서 냉장고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경우 생산라인 중단 기간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까지 생산 차질은 없다"며 "컴프레서 재고가 아직 있고 생산이 재개되면 특근, 추가 근무로 생산량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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