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오는 22일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찰 중간간부 인사 논의에 나선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22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차·부장검사 등 중간간부급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경을 쓰고 있다. 2021.02.18 kilroy023@newspim.com |
통상 검찰인사위가 열리면 당일 오후 아니면 다음 날 인사가 발표된다. 다만 박 장관이 지난 7일 검사장급 인사에서 '윤석열 패싱'에 이어 '신현수 패싱' 논란에 휩싸인 만큼 검찰 중간간부 인사는 다음주 중·후반에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사에서 박 장관이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윤석열 검찰총장 등의 의견을 얼마나 반영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신 수석은 고위 간부급 인사 과정에서 불거진 박 장관과의 갈등으로 사의를 수차례 표명하고 18·19일 휴가를 냈다. 복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박 장관은 전날 신 수석이 사표를 낸 데 대해 "마음이 아프다"며 패싱 논란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뒤 정부과천청사에 도착해 "보다 더 소통을 하겠다"며 "민정수석으로 계속 계셔서 함께 문 대통령을 보좌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와 관련해 검찰총장이든 민정수석이든 다소 미흡하다는 판단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통을 더 하겠다"며 "얼마든지 따로 만날 용의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인사 일정과 규모는 대통령의 뜻도 여쭤봐야 한다"며 "마냥 시간 끌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신 수석이 돌아오시면 최종 조율이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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