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 산재보험 의료기관 평가를 통해 우수기관 총 30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산재보험 의료기관 평가는 총 3500여곳(코로나19 감염환자 국가감염병원전담병원, 상급종합병원 등 제외)을 대상으로 한다. 이중 2019년도 산재보험 진료비 실적이 높은 의료기관 299곳을 선정해 3개월간 산재요양·의료시설 기반의 적정성, 의료서비스 경험 등 9개 영역, 21개 항목 등을 3인 1조(외부의사, 외부간호사 등)로 구성된 전문가가 현지 평가했다. 이 결과 최우수 15곳, 우수 15곳이 선정됐다.
작년 산재보험 의료기관 평가 최우수·우수기관 [자료=근로복지공단] 2021.02.22 jsh@newspim.com |
공단은 우수 의료기관에 올해 진료비 정기 현지조사 면제, 1년간 의료기관 종별가산율에 10%(최우수), 5%(우수)를 추가 가산해 진료비를 지급하는 등 혜택을 준다.
평가 결과 종합 평균점수는 80.6점으로 전년 대비 2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하락 원인은 평가항목 의료공공성 영역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대외활동 제약으로 의료기관의 지역사회참여 및 사회공헌활동이 감소함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활치료중심의 재활인증병원과 급성기 치료중심의 일반병원으로 구분해 의료기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고객만족도 부문에서는 92.5점으로 전년도보다 0.4점 향상됐다.
한편 공단은 산재 노동자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지난 2008년부터 개별 의료기관기준 3년 평가주기를 목표로 매년 의료기관의 지역사회 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 정도 등을 평가하고 있다.
강순희 이사장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산재보험 의료기관 평가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재활서비스 지원으로 사회·직업 복귀를 촉진하여 산재 노동자가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동복지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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