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오는 3월 8일 한미연합훈련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한반도에 최고수준의 군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과 함께 한반도에서 가능한 최고 수준의 군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동맹인 한국과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음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3대 한미연합훈련 중 하나인 독수리 훈련이 이뤄지는 모습. 지난 2019년 3월 한미 양국은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패트릭 샤나한 당시 미국 국방장관 대행 간 전화통화를 통해 키 리졸브 연습, 독수리훈련, 을지프리엄가디언 연습 등 3대 한미연합훈련의 종료를 결정했다. 대신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조정한 새 한미연합지휘소연습 '19-1 동맹연습'이 지난 2019년 3월 4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됐으며, 다른 훈련들도 새로운 형태의 연합연습 및 훈련들로 대체돼 연중 실시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커비 대변인은 코로나19 사태가 한미연합훈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서 군비 태세와 훈련 수준을 유지하는 방법은 많다"며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러한 책임을 잘 이해하고 있고 한국군과 함께 군비태세가 유지되고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미동맹은 역내 '핵심축(linchpin)'으로 미국은 한미동맹에 대한 약속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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