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범야권 최종 단일화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오세훈 예비후보에 각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내 최종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나 후보가 오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C 100분토론'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범야권 단일화 가상대결 결과 안 후보는 나 후보를 39.4% vs 24.8%로 14.6%p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어 기타후보 9.4%, 없음 20.4, 잘모름 5.9%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오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도 40.0% vs 23.3%로 16.7%p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이어 기타후보 9.9%, 없음 20.1%, 잘모름 6.6%로 집계됐다.
반면 '범야권 서울시장 단일 후보로 어떤 후보가 나서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후보가 32.9%, 국민의당 후보가 22.9%의 응답을 얻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조직력에서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높지만, 인물 측면으로 보면 안 후보가 나 후보, 오 후보보다 더 적합하다는 의미다.
지지층과 상관없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나 후보가 25.2%, 오세훈 후보가 22.0%의 응답을 얻었다. 나 후보가 3.2%p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우세했다.
조은희 후보가 6.5%, 오신환 후보가 5.5%로 뒤를 이었다. 이어 기타인물은 4.6%, 없음 29.4%, 잘모름 6.8%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리얼미터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면접 (80%), 유선전화면접 (2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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