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방역당국이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어떤 제조사 백신이든 지금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화이자 백신의 경우도 3월 추가 도입 물량이 있기 때문에 고령층 접종이 늦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앞두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23일 남구 소화누리(정신요양병원시설) 강당에서 남구보건소, 남부소방서, 남부경찰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했다.[사진=광주시] 2021.02.23 kh10890@newspim.com |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에는 화이자 백신을 먼저 접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는 현재 추가 임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포함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는 것이다.
정 반장은 "(총리 발언은) 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 결과 확인이 늦어지더라도 화이자 백신으로 고령층에 대한 예방접종이 늦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거부 시 접종 시기가 11월로 밀리는 부분에 대해서도 "변경 계획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반장은 "초도 물량에 대한 접종동의율은 90% 이상으로 접종을 시작해 안전이 확인되면 접종에 대한 신뢰감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백신접종 거부자는 당초 안내대로 우선순위자와 일반 접종이 완료된 뒤 11월 이후에 시행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본인 순서 때 제 때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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