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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살린 차"…제네시스 GV80, 안전도 관심 높아져

기사등록 : 2021-02-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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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긴급 이송, 다리 수술 중"
GV80, 지난해 1월 국내 출시 뒤 미국 등 판매
국토부 안전도 평가 1등급 받기도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GV80을 운전하다가 전복 사고를 당하면서 이 차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은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15분께 타이거 우즈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사고를 당해 UCLA 메디컬센터로 긴급 이송, 다리 수술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2.24 fineview@newspim.com

사고 지점은 LA 지역 해변가 언덕에 위치한 부촌으로 접근로가 가파른 도로여서 평소에도 사고가 빈번한 곳으로 전해졌다. 타임스는 "우즈가 운전하던 SUV가 통제력을 잃기 전에 빠른 속도로 주행했다. 차량은 중앙 칸막이를 가로 질러 도로에서 약 30야드 떨어진 산비탈에 멈추기 전 여러 번 구른 뒤 전복됐다"고 했다.

우즈는 전일 사고 지역 인근인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참관했다.

대회 주최 측은 우즈에 제네시스 GV80을 제공했다. GV80은 지난해 1월 출시된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고급 대형 SUV로, 미국에도 판매되고 있다. 10개의 에어백을 비롯해 최첨단 안전 사양을 갖춘 고급차다.

GV80은 지난해 12월 31일 국토교통부 평가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에 이름을 올렸다. 국토부는 신차의 안전성을 평가해 GV80을 포함한 10개 차종에 가장 높은 등급인 1등급을 부여했다.

또 GV80은 보행자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액티브후드를 장착하고 사고 예방 안전성 분야에서 지능형 최고속도제한장치를 제외한 모든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즈 사고는 경찰 조사 중이지만, 커뮤니티에서도 "타이거 우즈를 살린 차"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중형 SUV인 GV70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우즈는 앞서 지난 2009년 플로리다주 올랜도 자택 앞에서 소화전을 들이받는가 하면, 2017년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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