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PK(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상승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여권이 오는 26일 가덕도신공항 신속건설을 위한 특별법 처리에 나서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 조사(2월 3주차, 42%)보다 5%p 오른 47%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44%로 5%p 하락,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지르는 골든크로스가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9%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여론조사 |
4·7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2%p 하락한 40%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52%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4%p 오르며 4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p 하락한 4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를 제외한 대부분 연령층에서 상승했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서는 지난주 대비 10%p 상승하며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
20대 지지율은 36%로 3%p 상승했고, 30대 지지율은 5%p 오른 51%, 40대는 10%p 상승한 63%, 50대는 10%p 상승한 57%, 60대는 5%p 하락한 30%, 70대 이상은 5%p 상승한 42%였다.
코로나19 백신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는 대통령에 대한 지지여부에 따라 답변이 엇갈렸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층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신뢰도에 대해 61%가 신뢰한다고 응답했고, 32%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층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24%였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8%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30.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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