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미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복귀한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다음달 중 모회사이자 항공·방산 대표기업인 (주)한화, 화학·에너지 대표기업인 한화솔루션, 건설·서비스 대표기업인 한화건설 등 3개 핵심 기업에 미등기 임원으로 적을 두면서 한화그룹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주)한화의 항공우주 및 방위사업 부문의 미래기술 확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사진=한화그룹] 2021.02.26 yunyun@newspim.com |
또 한화솔루션의 그린수소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역량 강화 및 미국 등 글로벌 그린에너지 사업 지원과 한화건설의 글로벌 건설업체와의 협력, 경쟁력 제고에도 나설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등기임원을 맡지 않는 이유에 대해 계열사들이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도 회사별 사업 특성에 맞춰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계열사들의 일상적인 경영활동에 관여하기 보다는 그룹 전반에 걸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사업 지원 등의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들 회사 및 해당 사업부문 내 미래 성장전략 수립, 글로벌 사업 지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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