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에서 가족모임을 한 일가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등 신규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세종시 누적 확진자는 226명으로 늘었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 30대(221번) 정부부처 직원 1명에 이어 70대(223번) 1명과 40대 부부(222번·224번) 및 이들의 20대(225번)와 10대(226번) 자녀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30대(221번)가 보건복지부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밝혀지면서 확산을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일가족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자 비상이 걸렸다.
세종시 코로나19 일일현황.[사진=세종시] 2021.02.28 goongeen@newspim.com |
세종 221번 확진자는 전날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이 발현돼 의사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유받고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에는 일가족 모임을 한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가족은 지난 20~21일 1박2일 동안 70대 부모가 사는 세종시에서 또 다른 자녀인 인천 남동구 797번 확진자와 함께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인천 남동구 797번이 확진되면서 밀접 접촉자인 이들이 27일 진단검사를 받고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70대인 223번은 지난 25일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이 확진자의 배우자(70대)도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40대 부부 중 222번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고 224번은 지난 23일 증상이 발현됐다. 이들의 20대 자녀인 225번은 지난 20일, 10대 자녀 226번은 18일 증상이 나타나 제일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중이다.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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