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3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여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무선 80 : 유선 20)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99주 차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오른 41.8%(매우 잘함 23.2%, 잘하는 편 18.6%)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2.5%포인트 내린 53.6%(매우 잘못함 39.2%, 잘못하는 편 14.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포인트 증가한 4.6%.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사진=리얼미터] |
4·7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부·울·경 지역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떨어진 37.9%(부정평가 59.0%)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부·울·경에서는 지난주 대비 3.3%포인트 오른 38.2%(부정평가 57.4%)를 기록, 가덕도 신공항 문제가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긍정평가는 인천·경기(3.0%포인트↑), 여성(2.7%포인트↑), 40대(4.6%포인트↑)·70대 이상(2.6%포인트↑)·30대(1.7%포인트↑), 정의당 지지층(2.1%포인트↑), 진보층(4.3%포인트↑)·중도층(1.8%포인트↑), 무직(8.8%포인트↑)·가정주부(7.5%포인트↑)·사무직(4.3%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TK(2.0%포인트↑)·서울(1.6%포인트↑), 20대(3.6%포인트↑), 무당층(3.0%포인트↑), 학생(10.4%포인트↑)· 노동직(2.1%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5.5%의 응답률을 보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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