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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사장 "희망퇴직 선택한 동료 존경...서바이벌 플랜 완수해야"

기사등록 : 2021-03-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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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플랜, 노조 추산 400~500명 희망퇴직
시뇨라 사장 "2022년부터 손익분기점 도달 노력해야"
노사, 4일 고용안정위원회에서 1교대 생산 등 논의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희망퇴직 임직원들에게 존경의 뜻과 함께 사내에 서바이벌 플랜 완수를 당부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지난 2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의 많은 동료가 희생(희망퇴직)을 선택했다"며 "그분들께 진심 어린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사진=르노삼성차]

앞서 회사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노조 추산 400~500명 가량이 희망퇴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뇨라 사장은 "회사는 회사의 생존을 위해 개인적 희생을 감수한 많은 동료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회사가 직면한 도전을 우리 스스로 극복해 낼 준비가 될 때까지 조직에 대한 정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는 우리의 비즈니스에 집중하며 모든 역량을 다해 내수 실적을 개선하고 유럽 수출 모델의 생산 비용 절감을 이루며 서바이벌 플랜을 완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영업 활동을 수익성 중심으로 개선하고, 15% 이상의 한계이윤을 지속해서 발생시키며 2022년부터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협력업체들에도 XM3의 유럽 시장 성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이제 남은 것은 제조 원가 절감과 생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우리 스스로의 뼈를 깎는 노력뿐"이라고 당부했다.

시뇨라 사장은 앞서 지난 2월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르노삼성차 제품의 가치 제고 ▲XM3 유럽 수출 모델의 최고 경쟁력 확보 ▲구조조정 등을 서바이벌 플랜의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조는 사측이 추진 중인 1교대 생산과 순환휴직에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4일 고용안정위원회를 열어 이를 논의하기로 했다. 또 임금단체협상 본교섭도 진행할 예정이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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