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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비 인상 시동…CJ·한진도 현실화 돌입

기사등록 : 2021-03-0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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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신규 고객사에 평균 200원 더 받기로
한진, 작년부터 일부 저단가 화주와 인상 협의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택배운임 인상에 시동을 걸었다.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논의된 택배운임 현실화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오는 15일부터 온라인쇼핑몰 등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택배단가를 100~200원 올린다. 이런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각 지점에 배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내의 한 택배물류센터 모습. 2021.01.29 mironj19@newspim.com

기존 고객은 현 계약이 끝난 시점부터, 신규고객은 15일 이후부터 인상가격이 적용된다. 택배비는 80cm×5kg 기준 소형상품이 1650원에서 1900원으로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국토부의 연구용역이 나오기 전까지 택배운임 현실화에 화주 등이 협력하기로 한 사회적 합의기구 합의안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신규 고객사에 대해 택배당 평균 200원을 인상한다. 앞서 운임을 조정하기로 한 저수익 화주사 500여곳도 적용 대상이다. 한진의 경우 작년부터 일부 저단가 화주사에 대해 택배비 인상을 진행해왔다.

다만 CJ대한통운과 한진은 전반적인 택배비 인상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작년부터 부피성 화물을 취급하거나 단가가 너무 낮은 화주와 논의를 통해 택배비 현실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진행되는 사항을 충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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