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월말이나 4월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자료 불충분을 이유로 고령층에는 이 백신을 신중히 사용하라고 권고,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접종을 해 왔으나 최근 해외에선 65세 이상에게도 접종을 하고 있다. 질병청은 이달 말까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고령층 대상 추가 임상시험 자료를 받은 뒤 이르면 내달부터 고령층에 대한 접종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2021.02.26 photo@newspim.com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 스케줄은 질병관리청의 메뉴얼과 외교일정 등을 감안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 질병청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접종하되 백신의 선택권을 주지 않고 있으며 필수적인 경우 긴급 출국이 필요할때는 예외 경로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접종시기는 대면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열려있는 6월 G7 정상회의 일정을 역산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는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일반 국민과 마찬가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 후 8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해야 하는 만큼 늦어도 4월초에는 문 대통령이 백신접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화이자 백신은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에게 접종하고 있다"며 "일반 국민처럼 문재인 대통령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 크다. 문 대통령도 기꺼이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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