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5일 SK그룹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 대상은 SK네트웍스와 지분 관계가 있는 SK㈜이며 SK그룹 전체는 아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고 이번 일과 관계가 없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사진은 지난해 10월 6일 오후 SK네트웍스 본사의 모습. 2020.10.06 alwaysame@newspim.com |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이날 최신원 회장의 횡령·배임 사건과 관련해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SK 서린빌딩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최신원 회장은 SK네트웍스와 SKC 등을 경영하며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본인이 거주했던 워커힐 호텔 빌라의 임대료 일부를 회삿돈으로 납부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최신원 회장의 횡령·배임 액수가 22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구속된 최신원 회장을 이날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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