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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위원들 "국채 금리 상승세 걱정 안 해"

기사등록 : 2021-03-0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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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카리 총재 "실질 금리 그 정도로 움직이지 않아"
불러드 총재,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필요성 일축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5일(현지시간) 최근 국채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직 국채 수익률 오름세를 잡기 위해 통화정책을 추가로 완화할 여지도 없다는 이야기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우리가 실질 금리의 실제 오름세를 본다면 그것은 내가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하고 우리가 경제에 제공하고 있는 완화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하게 할 것이며 정책 대응을 검토하게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카시카리 총재는 "우리는 실질 금리에서 그런 정도의 움직임을 보고 있지는 않다"라면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채권 투자자들이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기대에 따른 보상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국채 금리는 인플레 기대가 부각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는 이날 장중 1.62%를 돌파하며 1년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국채시장은 지난 1830년 이후 최악의 연초를 보내고 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국채 금리의 상승세를 의식한 듯 이 같은 움직임이 자신의 시선을 끌었다면서도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긴축이 있다면 우려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시장은 이 같은 발언을 연준이 당장 국채 금리 상승에 대응하지 않을 것으로 해석하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 나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우리의 현재 기조보다 더 비둘기파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불러드 총재는 일각에서 제기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장기 국채 매입 및 단기 국채 매도해 수익률 곡선을 관리하는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연준은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를 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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