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경찰차와 택시 등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3일 30대 남성을 붙잡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차량에 함께 타고 있고 있던 20대 여성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3.08 obliviate12@newspim.com |
A씨는 지난달 9일 오후 10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주행하다 이를 제지한 경찰차와 택시 등 차량 4대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차를 골목에 대고 조수석에 여성을 남겨둔 채 달아났는데 차 안에선 빈 주사기와 여러 대의 휴대전화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약 3주만에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과 소지 혐의는 시인하면서도 운전 당시 투약을 한 것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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