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 코로나 백신접종 시작 2주만에 1차 접종 대상자 중 절반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다. 심각한 이상반응은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경증반응 사례는 계속 늘고 있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1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38명 늘어난 2만95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난 399명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이날 총 50여명의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했다. 의료진이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3.04 photo@newspim.com |
총 검사건수는 2만6763건이며 전일 검사건수 2만6011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138명으로 양성률은 0.5%다.
신규 확진자 138명은 집단감염 9명, 병원 및 요양시설 6명, 확진자 접촉 87명, 감염경로 조사 중 35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수도권 지인모임 관련 4명(누적 14명), 타시도(경기도 안성) 소재 축산물공판장 관련 2명(12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29.9%며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68개(217개 중 49개)다. 생활치료센터는 13개소 총 2245개 병상으로 760개를 사용중이며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1211개다.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한 축산물공판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서울시민 12명이 감염된 상태다.
서울소재 접촉자 370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1명, 음성 87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지난 9일 성동구 보건소와 대응회의를 통해 타시도 축산물공판장과 관련이 있는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내 도매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 어제부터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중이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재래시장, 판매장 등은 혼잡시간대 방문을 피하고 실외에서도 반드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11일 0시 기준 백신접종자는 전일대비 1만2474명 늘어난 7만2660명으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848건으로 이중 99.3%가 구토, 발열 등 경증사례다.
접종 기관별로는 요양병원 1만3566명(접종률 79%), 요양시설 6052명(78.2%), 1차 대응요원 2965명(29%), 병원급이상 의료기관 4만3775명(48.8%), 코로나 환자치료병원 종사자 6302명(48.3%) 등이다.
박 통제관은 "현재까지 1단계 대상자 중 52.7%가 1차 접종을 받았다. 순조로운 협조에 감사드리며 접종 후에는 이상반응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관찰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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