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바이넥스에 이어 ㈜비보존제약도 허가된 내용과 다르게 의약품을 제조하다 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기점검 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전국의 위·수탁 제조소 30개소에 대해 긴급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허가사항과 다르게 제조된 대상 의약품 (6개사 9개 품목) [제공=식약처]

식약처는 비보존제약이 자사에서 제조한 판매용 4개 의약품과 타사로부터 위탁받아 수탁 제조한 5개 의약품을 허가사항과 다르게 제조한 것으로 확인했다.

식약처는 해당 품목을 잠정 제조·판매중지 및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의·약사 등 전문가에게 해당 제품을 다른 대체 의약품으로 전환하고 제품 회수가 적절히 수행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병·의원 등에 해당 제품에 대한 처방 제한을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점검 결과 등을 고려해 향후 의약품 제조소 전체에 대한 점검으로 확대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적 제도개선 방안도 신속하게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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