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5043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15일 정정 공시했다.
쌍용차는 연결재무재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59.4% 감소한 4494억원, 순손실이 47.8% 감소한 50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쌍용차 평택 본사 [사진=쌍용차] |
적자 규모가 기존 공시에 비해 늘었다. 당초 쌍용차는 지난해 영업손실 4235억원, 당기순손실 4785억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해 공시한 바 있다.
이번 정정 공시에 따라 쌍용차의 부채 총계는 1조8309억원에서 1조8568억원으로 256억원 늘었다. 자본 총계는 -622억원에서 -881억원으로, 자본잠식률은 108.3%에서 111.8%로 변동됐다.
쌍용차는 손익구조 변동의 원인에 대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판매감소 및 판매비용 증가와 원소재가격 인상에 따른 재료비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정기주주총회는 오는 31일이다. 쌍용차는 "당사는 회생절차 개시 여부 보류(ARS)상태이며, 정기주주총회 이전에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개시결정이 확정되는 경우 정기주주총회 개최는 취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