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17일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피디연합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해 단일화 구상과 서울시 미래 비전 등을 밝힌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리는 언론연합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성일 MBC 통합뉴스룸 선임기자, 임소라 JTBC 정책팀 기자, 박록삼 서울신문 논설위원, 정범수 KBS 피디 등 패널로 참석하며, 김현정 CBS 앵커가 사회를 맡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2021.03.16 leehs@newspim.com |
안 후보는 최근 단일화 파트너인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자 합당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안 후보는 지난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이 되어 국민의당 당원동지들의 뜻을 얻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후보가 안 돼도 합당하냐'는 질문에 "여러가지 경우의 수 조건을 놓고 생각하는 게 아니다"라며 "어떤 경우가 되더라도, 우선 단일후보가 되든 안 되든 서울시장 선거를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고, 야권대통합을 이뤄서 분열되지 않고 대선을 치러서 반드시 정권 교체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또 "단일화 자체가 통합인데 (기호) 2번, 4번으로 갈라치며 전체 야권의 결집을 방해하는 일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며 "제가 단일후보가 되면 국민의힘을 버리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제3지대를 따로 만들어 야권을 분열시킬 것이라는 가짜뉴스는 말끔하게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 피디연합회는 이날 안 후보의 토론회를 시작으로 오는 18일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 23일에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초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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