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8일, 방한하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한미동맹과 대북정책 등 한국과 미국 간 외교정책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17일 오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18일 오후 3시 청와대 본관에서 미국 국무·국방장관을 접견한다는 일정을 공개했다. 

미국과 일본의 국무/외교장관과 국방장관, 좌측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모테기 일본 국 일본의 국무/외교장관과 국방장관, 좌측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앤서니 블링켄 미 국무장관 모테기 일본 외무장관 기시 일본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김형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와대에서도 (두 장관의) 대통령 예방을 준비하고 있고, 두 장관이 같이 와서 문 대통령을 예방할 수 있게 일정을 지금 주선해 가고 있다"며 "또 국무장관, 국방장관이 국가안보실장과 따로 면담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한국에 각자 전용기를 타고 도착한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 오스틴 국방장관은 같은 날 오후 4시 15분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접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 전 미국이 준비하고 있는 대북정책 등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 정부가 갖고 있는 외교정책을 미국 측에 설명하고 공조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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