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포인트(0.40)% 상승한 426.5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78.91포인트(1.23%) 상승한 1만4775.52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17.01포인트(0.25%) 오른 6779.6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7.97포인트(0.13%) 뛴 6062.79에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장기적으로 저금리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미국 금리가 재급등했지만,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은행 및 에너지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밀라 사보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유럽 주식 전략가는 "우리는 글로벌 성장의 급격한 가속화, 인플레이션 상승 및 통화 정책 조정 감소에 대응해 채권 수익률이 추가 상승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럽증시 가운데 독일 DAX 지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상승세에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다. 폭스바겐은 이날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SAP를 제치고 독일 DAX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로 자리 매김하면서 3.4% 상승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이달 들어 주요국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지지부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유럽은 미국, 한국 등과 달리 적극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펴지 않은데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또 경제 재개가 되면 소비재 등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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