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위탁생산(CMO), 위탁개발(CDO), 바이오시밀러 사업 입지를 구축하고 신약사업도 검토한다.
올해는 2022년 말 가동 목표인 제4공장의 사전 수주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존림 대표이사는 19일 오전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제1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1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3.19 syu@newspim.com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해 새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에 대한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기존 항체 의약품 중심의 사업 구조를 세포 치료제, 백신 등으로 넓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존림 대표는 "장기적으로 CMO, CDO,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글로벌 챔피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축적된 혁신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사업도 검토하겠다"며 "세 가지 사업 부문이 삼성바이오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존림 대표는 올해 오는 2022년 말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4공장의 사전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공장 풀가동에 이어 3공장의 계약률이 당초 목표치를 크게 웃돌며 100%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수주제품 연간 누적 건수는 56건, 연간 수주액은 1조9482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급변하는 시장 수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공장 건설을 시작했으며 글로벌 CDO R&D센터를 성공적으로 개소했다.
존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10년만에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인 4공장 건설에 착수했다"며 "앞으로 지금까지 같은 속도로 증설을 이어가며 글로벌 톱 CMO의 타이틀을 계속 수성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CDO R&D센터는 앞으로 미국 보스턴, 유럽, 중국 등 주요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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