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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소폭 하락...美국채금리 후퇴해 美주가선물 상승

기사등록 : 2021-03-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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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증시가 1개월 만에 고점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으나, 이날 미국 국채 금리가 후퇴하면서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상승을 전망하는 한편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한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경제성장 기대에 1.754%로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이날 1.6838%까지 후퇴했다.

이에 따라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0.07~0.47% 상승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를 바라보는 두려움 없는 소녀상.[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3.10 mj72284@newspim.com

전 세계 50여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전날 기록한 1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0.21% 하락 중이다.

유럽증시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속도가 부진한 가운데 프랑스가 파리 수도권에 1개월 간 또 다시 봉쇄조치를 내리며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가시지 않아 하락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긴장 고조에 앞서 중국증시의 블루칩 지수는 1.9% 급락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 취임 후 처음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거친 언사가 오가며 앞으로 양국 관계가 험난할 것을 예고했다.

일본은행이 정책 발표에서 자산매입 범위를 토픽스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로만 국한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에 일본 닛케이지수는 1.6%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국채금리 급등에 탄력을 받던 미달러가 이날 6개 주요 통화 대비 소폭 하락 중이다.

상품시장에서 국제유가는 전날 7% 급락 후 안정을 되찾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4.09달러로 82센트 반등 중이다.

글로벌 석유 수요가 전망을 하회할 수 있다는 우려에 전날 국제유가는 4주 간 쌓아올린 오름폭을 하루만에 반납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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