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가 싱가포르 1위 통신사인 '싱텔'과 차세대 통신 기술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싱가포르 싱텔 본사에서 싱텔과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위한 스마트 제조·커넥티비티 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차는 싱텔의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차세대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기존 자동차 제조 방식을 혁신하는 첨단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사진=현대차] 2021.03.23 peoplekim@newspim.com |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건립에 들어간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의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위한 5G 지원 스마트 팩토리 활용 사례를 전 세계 공장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HMGICS는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와 싱텔은 싱가포르에서 전기차 배터리 충전을 위한 IoT 통신 솔루션도 구축한다. IoT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의 실시간 상태와 성능을 원격으로 모니터하고, 전기차의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정홍범 현대차 SF이노베이션센터장(전무)은 "싱텔과 협력해 고객을 위한 모빌리티 경험을 강화할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구현하게 돼 기쁘다"며 "싱가포르의 스마트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싱텔과 미래 혁신 솔루션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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