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임상평가 기관이 아스트라제네카(AZ)가 날짜가 지난(outdated) 정보를 포함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임상시험 결과 자료에 대해 우려를 표하자 업체는 곧 최신 분석자료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Z는 "48시간 이내"에 최신 백신 임상시험 분석결과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는 약물의 임상결과를 평가하는 독립기관인 데이터·안전감시위원회(DSMB)로부터 전날 밤 "AZ 임상시험 초기 자료에 우려를 표한다"며 날짜가 지난 정보가 포함됐다면 백신의 효능이 더 효과적으로 오도할 수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받았다.
이날 ABC방송에 출연한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도 "AZ백신은 꽤 훌륭하다. 하지만 임상시험 자료를 바탕으로 나온 언론 보도문은 완전히 정확하지는 않았다"며 업체는 조속히 정확한 자료를 DSMB에 제출해야한다고 말했다.
AZ는 전날 미국 등에서 3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백신 3차 임상시험 결과 초기 분석 보고에서 평균 79%의 예방효능을 발표했다. 중증 예방 효과는 100%로 나타났다고 했다.
AZ는 오는 4월 둘째 주까지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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