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류영렬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가 구글 회장이었던 에릭 슈미트 지원을 받아 차세대 육상기후모델 개발에 나선다.
서울대는 류 교수가 에릭 슈미트 부부가 설립한 '슈미트퓨처'에서 지원하는 차세대 육상 기후모델 국제 컨소시움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슈미트퓨처 가상지구시스템연구소는 차세대 육상 기후모델개발을 위한 5년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정문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컨소시움에는 서울대뿐만 아니라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컬럼비아대학교, 피츠버그대학교,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 텍사스 공과대학, 칭화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이들 학교는 '생태-진화 최적화 원리'가 반영된 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육상생태계의 탄소순환, 물순환, 기후시스템과의 상호작용을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기후 변화, 탄소 조절 기능 등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직결되는 난제에 도전하는 것이다.
류 교수는 우주위성 분야를 책임진다. 다중 우주위성과 생태계 모형을 결합해 전지구 육상생태계의 탄소, 물, 에너지 순환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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