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현대공업이 기아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K8에 주요 내장 부품 공급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공업은 기아 K8 모델에 암레스트와 헤드레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며, 앞으로 5년간 406억 원의 매출 발생이 전망된다. 총 생산규모는 31만대 수준이다. 최근 현대공업은 전기차, SUV, 고급 세단 등 다양한 신규차량에 부품공급을 이어가며, 올해 전년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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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은 기아의 대표 세단 K7의 후속 프리미엄 모델이다. 국내 준대형 세단 최초 탑재한 AWD 시스템과 항공기를 모티브로 역동성이 강조된 디자인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K8은 지난 23일부터 2.5와 3.5 가솔린, 3.5 LPI 모델에 대해 사전계약을 시작한 바 있다. 계약 첫 날 1만 8,015대를 돌파하며 기아 세단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현대공업은 K8의 가솔린 모델은 물론 상반기 중 추가될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부품 공급이 예정돼 지속적인 매출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공업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차종 내장재 부품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며 "프리미엄 차종에 걸맞은 자동차 내장재 개발과 수주확대로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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