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WGC 매치플레이 첫날 임성재는 승리, 김시우는 무승부를 거뒀다.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7108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첫날 러셀 헨리(미국)를 1홀 차로 꺾었다.
임성재는 WGC 매치플레이 첫날, 승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임성재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헨리를 리드했다. 이후 7번홀(파3)에서 다시 한타를 줄인 뒤 9번홀(파4)에선 파를 하는 등 3홀차로 벌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선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10번홀(파4)과 11번홀(파3)을 내줘 1홀차 추격을 당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치 않고 웃었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겨룬 김시우(26)는 무승부로 첫날을 끝냈다. 파3 17번홀까지 1홀차로 뒤졌던 그는 18번홀(파4)에서의 버디로 무승부를 엮었다.
세계랭킹 상위 64명만 출전할 수 있는 이 대회는 4명씩 나뉘어 16개 조의 조별리그를 진행해 각 조 상위 1위가 16강에 진출한다. 16강부터는 단판 승부를 벌인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애덤 롱(미국)을 2홀 차로, '세계 3위' 욘 람(스페인)은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를 1홀차로 꺾었다.
하지만 '세계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로리 매킬로이(영국)는 쓴맛을 봤다.
WGC 대회 중 유일한 매치플레이는 이 대회는 최하위 64위를 해도 상금 5만달러(약 5600만원)를 받는다. 우승 상금은 182만 달러(약 20억6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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