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시 5개 자치구 구청장 모두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능호 서구의원은 대전시 재산공개 공직자 중 최고 부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는 2021년도 정기재산 공개 대상자 총 96명에 대한 재산변동내역을 25일 관보 및 공보에 공개했다.
정기 재산등록의무자는 '공직자윤리법'제6조에 따라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2020년 최초공개자인 경우는 최초공개자가 된 날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2021년 2월 말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북·충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21 leehs@newspim.com |
정부 공개 대상자 총 30명(시장, 부시장 2, 시의원 22, 구청장 5)의 재산변동 사항은 전자관보(gwanbo.mois.go.kr)에 공개되며 대전시 공개 대상자 총 66명(자치구 의원 62, 공직유관단체장 4)은 대전시 공보 및 홈페이지(www.daejeon.go.kr)에 공개된다.
허태정 시장은 5억463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전년 대비 2927만원이 증가했다.
구청장 5명도 모두 재산이 늘었다.
구청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박용갑 중구청장은 2295만원이 늘어 총 10억8775만원을 신고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1억2594만원이 증가해 총 7억6958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5767만원이 증가해 5억4481만원을,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3889만원이 늘어난 3억4089만원을,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910만원이 늘어난 2억3167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이는 정능호 서구의원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4420만원의 재산이 줄었짐만 총 60억869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공개 대상자의 지난 1년간 재산 증감 내역을 살펴보면 평균 신고재산 총액은 8억700만원이며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70명, 재산이 감소한 공직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재산 증가의 주요 요인은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부동산 매매 등에 따른 예금 증가, 법 개정에 따른 비상장주식 가액 변동 등이며, 재산 감소의 주요 요인은 생활비 지출, 직계 존・비속의 등록제외(고지거부 등) 등으로 분석됐다.
신고된 재산변동 사항은 '공직자윤리법'제8조에 따라 공개 후 3개월 이내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는다.
재산심사 결과 불성실 신고 사실이 발견되면 그 경중에 따라 경고 및 시정 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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