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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수청, 신안군 만재도 등대 설치…야간운항 위험 해소

기사등록 : 2021-03-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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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전면해상 여객선 항로상 간출암에 통항선박 안전을 위해 '만재도 동방등표'를 설치한다.

25일 목포해수청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되는 등표는 국비 12억원을 투입해 올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직경 2.3m, 높이 18m 규모의 원형 철골구조로 설치되며 상단의 등화는 야간에 13km 이상 거리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어 선박의 이정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만재도항 전경 [사진=목포해수청] 2021.03.25 kks1212@newspim.com

만재도 전면 해상의 수중암초는 2019년 11월부터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는 가거도행 쾌속선(목포항~가거도)이 중간 기항을 위해 만재도항에 접근 시 안전운항에 우려가 있어 이번 등표 설치를 통해 여객선을 비롯해 어선 등 선박 운항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항 서남쪽 105km 떨어진 외딴섬 만재도는 '삼시 세끼'라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지도가 높은 지역이고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방문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해상 안전 강화를 위해 만재도 등대(198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하는 등대 시설이다.

김학석 목포해수청 항로표지과장은 "해양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항해 위해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필요한 해역에 항로표지 시설을 확충해 선박의 안전항해를 지원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s12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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