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동양에이케이코리아가 25일 알루미늄 2t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기증받은 알루미늄은 시가 다음달 주최하는 '세종호수조각전'에 사용할 예정이다. 임종찬 작가가 대표로 제작하는 '일루전(illusion)-윤슬'이라는 작품에 사용된다.
동양에이케이코리아 알루미늄 기증.[사진=세종시] 2021.03.25 goongeen@newspim.com |
이번 조각전은 시와 문체부가 주최하고 세종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일정은 오는 4월 17일부터 5월 1일까지 세종호수공원 은행나무길에서 7개 작가와 팀이 작품을 직접 제작·설치하는 과정을 포함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행사 기간 주말에는 도슨트의 작품 해설 및 작가와의 대화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작품 '일루전-윤슬'은 알루미늄을 주재료로 세종호수공원에 비친 빛과 물결을 모티브로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 한 경관을 표현할 예정이다.
동양에이케이코리아는 지난 2003년 설립된 세종시 소재 우수 기업으로 항공·우주산업에 사용되는 고품질 알루미늄 빌렛과 슬래브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김윤중 회장은 기증식에서 '세종호수조각전 작품 제작에 일조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동양에이케이코리아가 재료를 지원해 주셔서 훌륭한 작품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며 "조각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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