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밭대학교는 공동실험실습관에 최첨단 고가 분석장비인 200kV 수차보정형 투과전자현미경을 구축하고 중소기업, 타 대학 및 연구기관들을 대상으로 분석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현미경은 본체만 21억원에 달하며 교육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도입했다.
올해 추가지원으로 집속 이온빔(FIB)을 구비하면 작은 시료로 가공하는 과정도 가능해 투과전자현미경 운영의 원스톱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현미경은 관찰 시료의 최대 150만배(STEM 800만배)까지 확대해 분석할 수 있으며 0.1nm(STEM 0.078nm)의 분해능으로 원자단위 분석이 가능해 여러 연구 분야 특히 나노소재 개발 분야에 적합하다. 1nm(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다.
한밭대학교 최첨단 투과전자 현미경[사진=한밭대] 2021.03.30 memory4444444@newspim.com |
다양한 가스 투입을 통해 물질 자체의 반응을 나노 단위에서 실시간(in-situ)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현 공동실험실습관장은 "이번 교육부 지원을 통한 투과전자현미경 도입으로 교내뿐만 아니라 대덕특구 내 연구소, 지역대학, 중소․벤처기업 등에 최첨단 분석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밭대 공동실험실습관은 2002년부터 대학의 고가기자재를 중심으로 외부기관에 분석 기능을 제공해 매년 2000여건의 분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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