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금융당국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도규상 부위원장 주재로 '부동산 투기 특별 금융대응반' 출범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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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대응반은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신용정보원 등이 참여했으며 규모는 약 100여명이다.
도 부위원장을 금융대응반 반장으로 금융위 국장급으로 구성된 기획, 총괄팀을 구성한다. 금융정보분석원과 금감원, 은행연, 신정원 등은 의심거래 관련 정보분석과 불법대출 신고센터 등을 운영한다.
금융당국은 이들이 향후 부동산 투기 대응 관련 금융부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비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실태조사, 의심거래 관련 현장검사, 관련 제도개선 및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 등과 핫라인 기능을 담당한다.
특히 투기의혹이 제기된 토지(농지)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모집 경로 ▲대출심사 ▲사후관리 등 대출 취급과정 전반의 적정성을 점검하기로 했다.
점검 결과 금융사의 위법, 부당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정 제재조치한다. 부동산 투기의혹 등에 대해선 수사기관에 통보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점검결과 발견된 대출 제도상의 문제점과 미흡한 사항은 적극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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