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4월부터 전국 어린이집 등에 근무하는 보육교사는 월 1회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불공평한 조치"라며 비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됐다.
31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보육교사 월1회 코로나검사에대해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이 지난 30일 게시된 지 하루 만에 3만 8109명의 동의를 받았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
청원인은 "보육교사 월 1회 코로나19 검사 추진이라는 기사를 보고 힘이 빠진다"며 "물론 어린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직업이니 월 1회 검사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좋게 생각하려고 하지만 너무 부담스럽다"고 성토했다.
청원인은 ▲어린이집에는 보육교사 외에도 수십 혹은 수백명의 아이들도 함께 있는 점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지 않은 점 ▲보육교사 근무시간과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이 맞지 않아 주말에 검사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 ▲학원 강사 및 유치원과 학교 교사들은 의무검사 대상이 아닌 점을 언급하며 "보육교사에게만 이런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