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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3월 수출 538.3억달러 16.6%↑…41.7억달러 무역흑자

기사등록 : 2021-04-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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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5개월 연속 증가 기록
올해 첫 수출액 500억달러 돌파
주요 15대 품목 중 14개 플러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3월 수출이 538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6.6% 증가하면서 5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수출은 3년만에 5개월 연속으로 증가했고 수출 증가율은 2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538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6.6% 늘었다. 수입액은 496억5000만달러로 18.8%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1억7000만달러로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 3년 만에 5개월 연속 증가…수출 증가율 2년 5개월만 최고치

산업부는 "이번 달의 수출은 3년 만에 5개월 연속 증가하며 최근의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수출이 두 자리 증가한 것도 의미가 크지만, 역대 3월 중에서 총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이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기저 효과를 배제하더라도 이번 달 수출이 선전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은 지난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해 3년 만에 5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도 3년 만에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출액은 올해 처음 500억달러 돌파한 가운데 2017년 9월과 2018년 10월에 이어 역대 월 수출액 중 3위를 기록했다. 역대 3월 수출액 중에는 1위를 달성했다.

일평균 수출액 22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3월 중 역대 처음으로 22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에 이어 올해반 두 번째로 22억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지난 2년 동안 한번도 22억달러를 넘어선 적이 없었다.

수출과 수입 모두 두 자리 증가하면서 3월 교역액은 1000억달러를 상회,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달을 포함해 역대 교역액 1~5위를 차지한 달은 역대 수출액 순위에서도 10위권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무역구조가 중간재·자본재 등을 수입해 이를 재가공하거나 생산과정에 투입하는 수출 품목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 주요 15대 품목 중 14개 증가…9개품목 두 자리 플러스

산업부는 "대부분의 주력 품목들이 고르게 성장하며 이번 달의 좋은 실적에 모두 기여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이번 달은 2년 3개월 만에 석유제품이 플러스로 반등하는 등 그 간 부침을 겪었던 중간재 품목들이 일제히 살아나며 15대 주력품목 중 14개 품목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HMM 컨테이너선이 美 LA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HMM]

9년 1개월 만에 15대 품목 중 14개 이상의 품목이 증가하면서 모든 품목이 고르게 선전했다. 특히 9개 품목은 두 자리 증가를 보였다.

일반기계·석유제품·섬유 등 중간재 품목들이 큰 폭으로 도약했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회복으로 2년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고 석유화학은 역대 최고 월 수출액인 4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계는 3개월 만에 증가, 철강과 섬유는 각각 29개월, 6개월 만에 두 자리 증가를 보였다.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최근 호조 품목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는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액은 95억1000만달러로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3개월 연속 증가, 수출액은 44억달러로 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고 바이오헬스는 19개월 연속, 가전 등 IT 품목들은 5개월 이상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편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EU)·아세안 등 4대 시장 수출이 각각 26.0%, 9.2%, 36.6%, 10.8% 등 모두 증가했다. 특히 EU로의 수출액은 역대 1위, 미국으로의 수출액은역대 2위의 실적을 기록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번 달 상승세에는 시스템 반도체·전기차·바이오헬스 등 신품목들의 고성장과 더불어, 석유제품 등 부진품목의 회복에 따른 기존 주력 품목들의 균형적 성장이 있었다"며 "그러나 현재의 순항이 이어질 수 있도록 무역 리스크에 대한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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