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CJ대한통운은 전국에 있는 23개 근로자건강센터와 '택배기사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대구·경산 근로자건강센터와 MOU를 체결한 데 이어 협력을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CJ대한통운은 건강검진 결과와 연계한 건강상담 서비스를 전국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근로자건강센터는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의 위탁을 받아 직종별로 유해요인 파악, 전문 건강상담 등을 제공한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이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건강상담 서비스를 받고있다. [사진=CJ대한통운] |
이번 MOU는 작년 8월 CJ대한통운이 고용노동부와 함께 발표한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 이행의 일환이다. 앞으로 전국의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은 매년 뇌심혈관계 항목이 추가된 건강검진과 전문 의료진의 건강상담 서비스를 연간 3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과 건강상담 서비스는 택배기사의 편의성을 고려해 전문 의료진이 택배기사가 일하는 서브터미널에 직접 방문한다. 건강상담 서비스는 ▲건강진단 이후 사후관리 및 직업병 예방 건강상담 ▲뇌심혈관 질환·근골격계 질환·직무 스트레스 예방관리 상담 ▲직업환경 및 작업관리 상담 등이 포함돼 있다.
CJ대한통운은 작년 9월 인천과 경산 소재의 서브터미널에서 처음으로 건강상담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택배기사 200여명이 건강상담 서비스를 받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전국에 있는 23개 근로자건강센터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아갈 예정"이라며 "건강상담 서비스를 통해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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