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밀실 말고 당당히 공개적으로 경제인과의 만남을 활성화 해 달라"고 기업인과의 소통을 또다시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참모회의에서 "과거 밀실에서 음습하게 정경유착 수단으로 만난 것이 잘못이지 만남 자체를 금기시할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 최태원 회장과 함께 앉아있다. 2021.03.31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이 어려운 상황에 정부당국, 청와대 비서실장, 정책실장 등이 경제계 인사들 만나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하고 기업활동을 뒷받침하는건 당연한 책무"라며 "기업인들이 규제혁신 과제를 모아서 제안해 오면 협의해 나갈 수 있도록 여로모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이 조만간 기업인들과의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31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의 상공의날 식전 환담에서 "유영민 비서실장은 실물경제 상황을 잘 아시니 긴밀히 소통하시고 이호승 정책실장은 정책실장 맡고 처음 만나신거 아니냐"고 물은 후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모두 기업인을 만나서 활발히 대화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음습하게 모임이 이뤄지면서 정경유착처럼 돼 버리는게 문제인 것이지 공개적으로 해법을 논의하는건 함께 힘을 모아나가는 협력과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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