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부가 올해 예정된 논술시험과 수능에 대비해 올 여름방학 중 고3 수험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추진한다. 접종 백신은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화이자 백신을 사용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일부 보완해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고등학교 3학년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는 날인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1.03.25 dlsgur9757@newspim.com |
정부는 이번 보완 계획에 고3 수험생과 교사들의 접종 계획을 추가했다. 안정적인 학교교육과 올 하반기 예정된 논술, 면접 등 대학별 입시와 수능 등에 대비해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16세 이상 청소년에게도 접종이 가능하다는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현재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하고 있어 접종 후 잔여량을 사용할 계획이다. 단 접종 시기는 학사일정과 백신 수급 일정 등 고려해 확정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고3 접종 대상은 45만~49만명이다. 현재 확보된 350만명분의 화이자 백신 중 접종에 동의하지 않은 75세 이상 어르신의 백신 물량을 고3 접종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고3과 교사에 대한 접종을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협의해 구체적인 대상 규모와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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