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에서 밤사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추가 발생했다. 산발 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으로 누적 확진자는 301명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전날까지 급격하게 확산 추세를 보이던 종촌초등학교 발 감염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유증상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세종시 코로나19 관련 일일동향. [사진=세종시] 2021.04.03 goongeen@newspim.com |
10대 감염자인 292번은 283번 확진자의 학교 친구이며 2일 무증상 확진판정을 받았다. 295번은 40대로 지난달 30일 확진된 265번(10대) 가족이다. 이로써 종촌초 관련 확진자는 27명이 됐다.
293번(30대)과 294번(40대)은 청주에 거주하며, 296번은 10대 미만으로 선제검사에서 무증상 상태로 확진됐다. 현재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297번은 30대로 지난 1일 증상이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증상이 나타난 300번(60대)과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298번(60대)은 지난 1일 확진된 289번(60대) 가족으로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299번도 60대로 안양 1274번 가족이며 지난달 31일 증상이 발현됐다. 배우자인 301번(60대)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시에서는 지난달 29일 252번 확진자가 발생한 지 6일 만에 50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검사 인원이 갑자기 증가하는 바람에 타시도 확진자가 다시 확진 판정을 받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지난 2일 50대 외국인이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돼 세종297번으로 분류됐으나 타시도에서 확진 통보를 받기 전 재검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져 시의 채번이 해제되는 일이 일어났다.
시 관계자는 "주말을 맞아 봄나들이 인파와 부활절 관련 종교 집회에서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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