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재보궐선거 패배를 인정한 것에 대해 "비록 당은 다르지만 부산이 배출한 자랑스러운 정치인"이라는 위로를 전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으로 약속한다"라며 "김 후보가 실현하려고 했던 부산의 꿈 우리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사진=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쳐] |
하 의원은 "새로운 부산의 미래에는 김 후보가 내세운 비전도 크게 자리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결코 독주, 독단하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과 협치하고 통크게 힘을 모으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후 8시 15분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는 64.0%의 득표를 한 것으로 집계돼 33%에 그친 김영춘 민주당 후보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는 도중 박 후보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자 부산진구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복선언을 했다.
김 후보는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하게 승복한다"라며 "저와 민주당은 앞으로도 부산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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