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지난 6일 시작한 당 세포비서대회를 폐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당 세포들의 10대 과업을 확정하고 '고난의 행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참가자들의 높은 정치적 열의 속에 자기의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하고 8일 폐막됐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강령적인 결론을 하셨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노동신문] 2021.04.09 oneway@newspim.com |
김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당 세포들의 10대 과업을 제시하고 세포비서들이 지녀야 할 12가지 기본 품성에 대해 언급했다.
10대 과업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당의 노선과 정책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는 것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서 5대교양을 기본으로 사상교양사업을 실속있게 벌리는 것 ▲당규약 학습을 강화하고 당생활을 정규화, 규범화하는 것 ▲당원들 속에서 당조직관념을 높이고 자각적인 당생활기풍을 확립하는 것 ▲세포사업을 당대회와 당중앙의 중요결정 관철에로 확고히 지향시키는 것 ▲ 과학기술의 힘으로 자기 단위앞에 맡겨진 혁명임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하는 것 ▲입당대상자들을 장악하고 교양하며 단련시키는데 품을 들이는 것 ▲청년교양에 특별한 힘을 넣는 것 ▲인간개조사업을 적극 벌리며 집단안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공산주의적기풍이 차넘치게 하는것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현상과의 투쟁을 강하게 벌리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세포비서들은 세포단합의 작전가, 조직자, 집행자"라며 "당원들과 대중에게 당의 사상과 의도를 정확히 전달하는 잡음없는 증폭기, 당의 모습을 그대로 비쳐주는 깨끗한 거울이 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포강화, 세포단결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며 앞으로도 세포사업에 계속 큰 힘을 넣어 전당의 단결력과 전투력을 끊임없이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날 폐회사에서 "당 중앙위원회로부터 시작해 각급 당조직, 전당의 세포비서들이 더욱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십년세월 모진 고난을 겪어온 인민들의 고생을 이제는 하나라도 덜어주고 우리 인민에게 최대한의 물질문화적복리를 안겨주기 위한 것"이라며 "당은 어머니라 스스럼없이 불러주는 자기 인민의 위대한 믿음에 목숨걸고 기어이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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