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700명대를 넘나들면서 4차 대유행이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코로나19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방역상황을 진두지휘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청와대는 "백신 수급 계획 등을 포함한 코로나 대응 전략을 점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사천=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회의를 긴급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그리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 관계부처가 모두 모인다.
11일 방역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14명에 달한다. 전날 대비 63명 감소한 수치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700명을 넘나들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선 '4차 대유행 전조'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훌쩍 넘어선 수준이다. 하지만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2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안일한 조치'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현행 방역체계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앞둔 상황에 적절한지를 재차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특별 대책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만 60세 미만 대상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발표한다. 정부는 지난 7일부터 만 60세 미만 대상자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연기하거나 보류했다. 백신 접종 후 일부 나타나는 혈전 생성과 관련한 논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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