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함께 두번째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날부터 19일까지 사전 예약 후 20일부터 22일까지 사전개통을 진행하며, 공식 출시는 23일이다.
'갤럭시 퀀텀2'는 6.7인치 대화면에 6400만 화소 카메라, 스냅드래곤 855플러스칩셋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급 성능에 강화된 양자암호 보안 기술까지 갖춰, 성능과 보안 양쪽 모두를 중시하는 고객들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함께 두 번째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날부터 19일까지 사전 예약 후 20일부터 22일까지 사전개통을 진행하며, 공식 출시는 23일이다. [사진=SKT] 2021.04.13 nanana@newspim.com |
SKT는 '갤럭시 퀀텀2'에 전작과 마찬가지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가로 2.5 x 세로 2.5mm)의 양자난수생성(QRNG·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칩셋을 탑재했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함으로써 인증, 금융, 메신저 등 보안이 필수적인 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갤럭시 퀀텀2'는 양자보안 서비스의 편의성 및 적용 영역이 대폭 확대됐다. 각 서비스 별로 별도의 양자보안 적용 개발이 필요했던 전작을 보완해 '안드로이드 표준 키스토어'를 이용하는 서비스는 별도 개발 없이 로그인, 인증, 결제 기능 실행 시 양자보안 기술이 자동 적용되도록 개선했다. 전작이 양자보안 기술을 탑재해 일부 특화 서비스에 향상된 보안 기능을 제공했다면, '갤럭시 퀀텀2'는 단말 자체에 연동된 양자보안 기술이 각 서비스에 적용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 '갤럭시 퀀텀2' 구매 고객은 T월드, PASS, T멤버십 등 SKT 서비스는 물론, 신한은행, SC제일은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양자보안 기술을 통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SKT는 '갤럭시 퀀텀2' 출시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삼성카드 등 금융사를 비롯해 플로(FLO), V컬러링 등 다양한 서비스들로 양자보안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갤럭시 퀀텀2'은 SKT의 투자회사 IDQ(ID Quantique)의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했다. 전작인 '갤럭시 A 퀀텀'은 지난해 5월 출시된 SK텔레콤 전용 5G 스마트폰으로 세계 최초로 양자보안 기술을 단말에 적용한 바 있다.
SKT와 삼성전자는 '갤럭시 퀀텀2' 관련 수익의 일부를 기부함으로써,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ESG(환경∙사회∙기업구조) 경영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양사는 '갤럭시 퀀텀2' 단말 한 대 판매 당 1000원씩을 적립해 누적 적립금으로 노트북∙태블릿PC제품을 마련, 교육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한명진 SKT 마케팅그룹장은 "이번 '갤럭시 퀀텀2'를 통해 완벽에 가까운 양자보안 기술을 금융, 보안 등 서비스에 확대 적용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갤럭시 퀀텀2'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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